탄산수를 물 대신 마셔도 괜찮을까?

최근 당분을 포함하지 않은 탄산수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향이 든 탄산수를 비롯해서 그 종류는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생수 대신에 탄산수를 수분 보급에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궁금한 것은 그 건강에 대한 영향입니다.

 

탄산수는 뼈를 약하게 한다?

우선 탄산수를 물과 같이 수분 보급으로 써도 되느냐는 점.

탄산수는 탄산 가스를 포함하여 수분은 일반적인 물과 같이 체내에 흡수됩니다. 위에서 가스의 기포가 확대되므로, 일반적인 물을 마실 때보다 포만감을 강하게 느끼고 과식 예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하는 경우는 많은 수분 보급이 필요하므로, 탄산수보다 보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다음에 뼈에 끼치는 영향입니다.

"콜라가 뼈 밀도를 줄인다"라는 설에서 탄산수도 뼈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탄산 가스를 녹인 음료를 마시는 것과 뼈 밀도의 변화에 관계는 없습니다.

2006년에 보고된 미국의 프래밍엄 역학 조사는 고령의 여성이 정기적으로 콜라를 마시면 뼈 밀도가 다소 감소했지만, 콜라 이외의 탄산 음료를 마시면 뼈 밀도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위장의 자극은?

이 밖에 탄산수와 건강에 관한 의문점으로는 "위를 자극하는 게 아닌가", "치아 에나멜을 녹이는 것이 아닌가" 등등이 있습니다.

 

위의 자극에 관해서는 탄산수를 마시면 기포가 위에서 확대되기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는 사람,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 위 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탄산수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나멜질에 대해서는 탄산수의 대부분이 산성이므로, 칼슘을 녹이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연구자의 보고에 따르면 물보다는 산성이 약간 높지만, 탄산수로 치아 에나멜이 녹는 가능성은 매우 낮고, 당이 든 청량 음료에 비하면 100분의 1이하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탄산수로 인한 건강의 악영향은 거의 없으며, 기본적으로 물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다만, 소량의 당분과 향이 들어간 탄산수는 청량 음료와 마찬가지로 칼로리에 신경을 써야할 듯합니다.